<뉴욕마켓워치> 中성장 둔화·英브렉시트 표결…주가·달러↓국채↑
<뉴욕마켓워치> 中성장 둔화·英브렉시트 표결…주가·달러↓국채↑
  • 승인 2019.10.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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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새 합의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기다리며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영국 의회 표결을 앞두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유가는 중국 성장 둔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이어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사상 최저로 둔화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했다.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로, 관련 통계가 있는 지난 199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다음 주 중국 정책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도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주 1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했지만, 불확실성은 걷히지 않고 있다.

오는 19일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표결을 앞두고 긴장도 팽팽했다.

전일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도출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의회가 승인하면 3년 넘게 이어졌던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종식될 수 있지만,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11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변화 없음(0.0%)보다 부진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통화정책의 정해진 경로는 없으며, 매회의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명확한 위험에 직면해 있기는 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이나 기본적인 전망은 양호하며, 소비도 3분기 전체로 볼 때는 강하다고 평가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이번 달 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경우 강하게 반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다음 금리 인하까지 시간을 더 갖는 게 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68포인트(0.95%) 하락한 26,770.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5포인트(0.39%) 내린 2,986.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31포인트(0.83%) 하락한 8,089.5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7%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54% 올랐고, 나스닥은 0.4% 상승했다.

시장은 중국 성장률 둔화 영향과 브렉시트 관련 소식,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부진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있는 지난 1992년 이후 최저치다.

무역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실물 경제가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한층 커졌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도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등 최근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다음 주 중국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란 보도가 나온 점도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일부 외신은 다음 주 목요일 윌슨센터에서 중국 정책 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의 연설은 당초 지난 6월로 예정됐었지만 연기됐다.

펜스 대통령은 지난해 연설에서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다음 주 연설에 대한 경계심이 부상했다.

양국은 지난주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지만, 협정 최종 타결이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점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약 70개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0% 이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발표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도 예상 수준의 순익과 예상을 웃도는 매출에 힘입어 1.8% 올랐다.

브렉시트 관련해서는 영국 의회의 표결을 앞두고 긴장이 팽팽하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전일 브렉시트 합의안을 도출했다. 영국 의회가 오는 19일 투표에서 이를 승인하면 3년 넘게 이어졌던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종식될 수 있다.

야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집권 보수당의 파트너인 민주연합당(DUP)도 반대 의견을 밝힌 만큼 의회에서 합의안이 승인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종목별로는 보잉 주가가 6.8% 폭락하며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보잉이 '737맥스'의 조종시스템에 대해 2016년 이미 내부 조종사들의 비판이 있었다는 점을 당국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존슨앤드존슨 주가도 일부 베이비파우더에서 미량의 석면이 발견돼 리콜에 돌입했다는 소식으로 6.2%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1% 하락했고, 산업주도 0.87% 내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수석 연구원은 "중국 성장률 숫자가 이날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성장률이 6% 아래로 떨어진다면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89.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4% 상승한 14.2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1.0bp 내린 1.747%를 기록했다. 이번 주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같은 2.243%를 나타냈다. 이번 주 3.3bp 올랐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1bp 내린 1.573%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3.6bp 떨어졌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15.3bp에서 이날 17.4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오는 19일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표결을 앞두고 미 국채시장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다 투표 경계감에 결국 올랐다.

영국 의회는 '브렉시트 슈퍼 토요일'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새 브렉시트, 즉 뉴딜 관련 표결을 한다. 이 안이 통과되면 영국은 오는 31일 예정대로 질서 있게 EU를 떠나게 된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직후에는 낙관론이 퍼졌지만,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DUP)이 반대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비준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쪽에 힘이 실렸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미 국채 값 상승에 일조했다.

중국은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던 2분기의 6.2%보다 더 떨어진 3분기 6.0%의 성장률을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글로벌 성장 둔화 등이 반영된 결과로 전 세계 경제 우려를 자극했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2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집중했다.

더 가파른 둔화 위험이 커질 것에 대비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위원들 간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클라리다 부의장은 "통화정책에 정해진 경로는 없고, 매회의 마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실한 힌트를 주지 않았다.

클라리다 부의장의 발언 중에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 방안에 특히 관심이 쏠렸다. 당초 배포 자료에서는 재정증권만이 아닌 단기 채권도 매입할 수 있다고 돼 있었지만, 이후 재정증권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수정됐다.

BMO 캐피털의 조나단 힐 금리 전략가는 "발언에 일부 혼란이 있었지만, 재정증권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점이 빠르게 명확해졌다"며 "연설 이후 시장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번 달에 금리를 인하한 뒤, 금리 인하 종료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냇웨스트 마켓의 분석가들은 "주말 브렉시트 투표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미 국채시장에서는 다소 소극적인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조디 루리 분석가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지만, EU와 영국이 합의안 바에 따르면 지난 2년 반 동안 의문들 가운데 일부가 제거됐다"며 "투자자들은 의회가 이번 합의안을 통과시킬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40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633엔보다 0.225엔(0.21%)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61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246달러보다 0.00372달러(0.3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1.01엔을 기록, 전장 120.87엔보다 0.14엔(0.1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5% 내린 97.270을 기록했다. 이번 주 1.05% 내려 최근 17주 동안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오는 19일 의회를 통과하면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질서 있게 EU를 떠나게 된다. 투자자들은 이렇게 되면 유로존의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유로는 달러 대비 최근 7주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는 제조업 부진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에 유로존 경제가 더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올해 대체로 하락했지만,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줄어든 데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도 1단계 무역 합의로 완화해 안도 랠리를 즐기고 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안티제 프래프케 외환 분석가는 "브렉시트가 없다면 유로는 짐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 제조 등의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번 달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져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유로와 미국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게 된다.

프래프케 분석가는 "연준은 더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IG의 데이비드 루소우 시장 분석가는 "하드 브렉시트 위험 감소,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등에 유로-달러가 1.1212달러에 걸쳐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운드는 달러에 상승세를 이어가 5개월 사이 최고치를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DUP)이 반대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승인투표를 통과하기 위한 과반의 찬성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파운드는 브렉시트 표결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템푸스의 존 도일 딜링·트레이딩 부대표는 "투표 결과가 확실치 않지만 지난 한 주간 진행된 진전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줄인다"며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에 치명적이고 파급 효과도 상당한데, 이런 점이 파운드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씨티의 분석가들은 "브렉시트 표결은 너무 박빙이어서 예상하기 어렵다"며 "이번 협상안 찬성 추정표가 313표 정도로 과반에는 모자라겠지만, 추가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이 27년 만에 가장 약해져 역외에서 위안화는 내렸다.

맥쿼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경제 냉각 상황을 볼 때 중국은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5.5~6.0%로, 올해보다 하향 조정할 전망"이라며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도 중국은 성장률 하단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완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5달러(0.3%) 하락한 53.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1.7% 내렸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성장 둔화 여파를 주시했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부진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있는 1992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 2분기 6.2% 성장에 이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

성장률 6%는 중국 정부가 목표한 경제 성장의 하단이기도 하다.

이마저도 붕괴할 경우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욱더 깊어질 것이란 불안이 확산했다.

중국 경기 둔화는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우려로 직결되는 요인이다.

다만 중국의 9월 정유 활동은 전년 같은 달보다 9.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즉각적인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걱정은 다소 경감됐다.

전일 발표된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 930만 배럴 급증한 점도 초과 공급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미국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날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가 1기 늘어난 713개라고 발표했다. 지난주 2기 늘어난 데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원유 채굴 장비 수 증가는 미국 내 산유량 증가 가능성을 키운다. 미국의 산유량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는 중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한 점은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하지만 영국 하원에서 합의안이 승인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만큼 투자 심리가 활발하게 살아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영국 하원은 오는 19일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를 한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한때 200포인트 내외 하락하는 등 불안한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굳건하게 이행되고 있는 점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OPEC 및 주요 산유국의 9월 감산 합의 이행률은 23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한 하루평균 120만 배럴 감산보다 훨씬 많이 생산량을 줄였다는 의미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당분간 혼조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렉스닷컴의 파워드 라자크자다 연구원은 "지난 2주 동안 유가가 안정화된 것 같다"면서 "미·중 무역 및 브렉시트 관련해서도 낙관적론으로 주가도 큰 폭 올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유 재고가 추가로 급증한다면 유가 상승은 억제될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레인지 장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유가가 저점에 가까워 몇 달러가량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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