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청약경쟁률도 크게 올랐다.

집값 상승 추세 속에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도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의 최저 가점은 52.3점으로 상승했다.

21일 직방이 금융결제원의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1순위 기준 3분기 청약경쟁률은 전국 17.6대 1, 수도권 22.3대 1, 지방 14.2대 1로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2분기에 비해 약 3배 정도 경쟁률이 높아졌다.





9·13 대책 이후 관망하던 청약 희망자들이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매매가격도 점차 회복되면서 3분기 들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3분기 평균 최저가점은 전분기보다 7.4점 높아진 52.3을 기록했고 지방과 전국 모두 2분기보다 올랐다.





직방은 시도별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세종시의 청약성적이 좋았다며 수도권에서는 매매시장이 다소 위축된 지역이라도 분양시장으로의 수요 유입이 꾸준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청약 열기가 높아졌지만 지방에선 미달도 늘어나면서 온도차를 보였다.

지방의 1순위 청약미달률은 29.6%로 2분기보다 11.5%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미달률은 11.2%로 전분기보다 17.0%p 하락했다.

직방은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지만 입주 후 매매시세가 분양가 이상으로 형성되는 거래시장 상황이 분양가 부담을 감수하게 하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줄어들 경우 규제가 약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분양시장의 수요 유입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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