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CJ CGV가 2011년 베트남에 진출한 지 8년만에 관람객 2천만 명 시대를 열었다.

CJ CGV는 지난 17일 베트남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올해 누적 관람객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 진출 첫해였던 2011년 440만명에 불과했던 연간 관람객 수는 2015년 1천만 명을 넘긴 뒤 올해 2천만 명을 넘겼다.

현재 CJ CGV는 베트남에 78개 극장, 457개 스크린을 운영하는 현지 1위 극장 사업자다.

올해 9월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에서도 CGV는 51%를 넘기며 2위 사업자와 35%포인트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CJ CGV는 올 연말까지 누적 관객 수 2천500만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2011년 베트남 진출 이후 지금까지의 총관객 수가 1억 명을 넘기기도 했다.

베트남 전 국민이 한 번씩은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CJ CGV는 현지 진출 이후 전략적 인프라 확대와 차별화된 SNS 마케팅을 펼쳤다.

2016년 38개에 불과했던 극장 수는 3년 만에 78개로 둥 배가 넘는 양적 성장을 이뤘다.

또 극장 인프라가 없는 지방 소도시인 띠엔장성, 꽝 아이, 타이응우옌 등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현지 영화 시장을 확대했다.

젊은 관객층의 이용도가 높은 SNS를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했고, 베트남 로컬 영화의 성장을 위해 다채로운 작품도 편성했다.

2011년 11편에 불과했던 로컬 영화 상영 편수를 꾸준히 확대해 지난해에는 40편에 달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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