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EU)과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화가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호주 코먼웰스은행(CBA)이 예상했다.

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BA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역풍' 중의 하나인 무질서한 브렉시트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영국이 EU에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하고, EU가 무질서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어 노딜 브렉시트 위험은 전보다 줄어들었다.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 분쟁 위험이 줄어들면서 안전통화인 달러화 가치는 호주 달러에 대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CBA는 다만 미·중 무역 관계가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다시 냉각되는 등 미·중 긴장이 계속되고 있어 달러화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BA는 미국과 중국 간의 포괄적인 무역 합의가 이른 시일 내에 타결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8시 28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종가 대비 0.0009달러(0.13%) 하락한 0.68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