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1일 오전 중국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이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고시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55포인트(0.43%) 하락한 2,925.59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0.13포인트(0.63%) 내린 1,606.59에 움직였다.

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를 4.20%로 고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0.05% 낮은 4.15%를 예상했으나 전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5년 만기 LPR도 전달과 동일한 4.85%에 고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투자자들의 불안하게 만든 것은 LPR 발표였다"면서 "1년 만기 LPR이 전달과 동일한 4.20%로 발표되자 투자자들은 정부 당국이 경제성장을 뒷받침할만한 완화정책을 내놓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1.32%, 1.17% 밀린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의 9월 주택가격지수도 발표됐다.

9월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53% 올랐다.

이는 지난 8월 상승률 0.58%보다는 둔화한 것이다.

신규주택 가격은 5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및 통신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500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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