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행정안전부, 농협은행과 손잡고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375억원 보증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1일 행정안전부, 농협은행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 자산화는 지방 인구감소, 공동체 약화, 유휴공간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주민들이 건물, 토지 등 유휴공간을 공동으로 매입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향후 3년간 본사업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신보에 37억5천만원을 특별출연한다. 신보는 지역 자산화 특화 보증상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총 375억원 보증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원 대상 발굴을 총괄하고 참여기관의 세부 협력 사항을 조정한다.

기업의 금융부담도 완화된다. 신보는 지원대상기업에 보증비율 100%와 고정보증료율 0.5%를 우대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신보는 행정안전부와 지역 자산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서천의 사회적기업 '자이엔트', 전북 전주의 협동조합 '별의별', 경남 거제의 예비사회적기업 '공유를 위한 창조'를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기업 당 최대 3억원의 금융지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보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지역 자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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