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외국인 등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약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틱 하락한 110.3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7천748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5천46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6틱 내린 130.6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24계약 팔았고 은행이 1천424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낙폭을 70틱 넘게 확대하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그간 시장 참가자들의 롱(매수) 포지션이 깊었던 것 같다"며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걸 지금 굳이 사서 받쳐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기술적 반등이 종종 나올 수 있지만, 아무래도 약세 폭이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국채선물은 이날 보합세로 출발했지만, 곧 반락해 낙폭을 확대했다. 20년 입찰에 대비한 헤지 물량과 취약한 시장의 심리가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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