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1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35엔(0.12%) 오른 108.495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1엔(0.01%) 내린 121.02엔에 거래 중이다.

일본의 9월 수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10개월 연속 감소 추이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9월 수출(속보치)이 전년 동기보다 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0% 감소에 못 미치는 결과다.

이로써 일본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달 무역수지도 1천230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는 811억엔 적자였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보합권을 형성하며 위험 선호 심리를 이어간 점도 엔화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새롭게 제시한 대출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4.20%로 동결됐다.

시장은 지난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4.15%를 예상했으나 역외 달러-위안은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08달러(0.12%) 오른 0.6860달러,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042위안(0.06%) 오른 7.0719위안을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장 중 8주래 최저치까지 하락한 뒤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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