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브렉시트 이슈와 이번주 예정된 국내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2,060대에서 횡보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5포인트(0.20%) 상승한 2,064.84에 장을 마감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노딜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브렉시트 관련 이행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한다는 보수당 올리버 레트윈 경의 법안이 통과되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오는 24일 한국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가 예정돼있어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50원 하락한 1,172.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5억원, 5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2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0%, 0.13%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1.00%, 0.28%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1.0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기계업종은 1.14%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포인트(0.39%) 상승한 649.18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달러 약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대외 이벤트를 확인한 후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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