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쿄증시는 9월 수출입 지표 부진에도 엔화 하락 등의 영향으로상승했다.

2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56.22포인트(0.25%) 오른 22,548.90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6.61포인트(0.41%) 상승한 1,628.60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오르막을 걸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9월 무역통계 부진은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일본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4.0% 감소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고, 수입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9월 무역수지는 시장 전망치 811억엔 적자를 밑도는 1천230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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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40엔(0.13%) 오른 108.500엔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수출 기업 실적에 호재로 작용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경기 부양 의지도 증시 상승세를 지지했다.

지난 주말 보도된 한 외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통화정책 완화에 필요하다면 "확실히" 중단기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OJ가 ETF 매입을 가속화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1.51% 올랐고, 도요타와 소니는 각각 0.43%, 0.17% 상승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오는 22일 국왕 즉위식에 따른 공휴일로 휴장할 예정이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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