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한미 금리 차 축소에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3.1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2.9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금리 이슈로 오전 중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국채선물이 20년 입찰에 대비한 헤지 물량으로 하락하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했고 크로스(CRS) 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가 나왔다.

특히 1년물의 경우 개장하자마자 30~40전이 '테이큰(매수)'되면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또 장중에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료상으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약화, 미중 부분합의 가능성 등 리스크온 재료도 스와프포인트 상승 압력을 보탰다.

오후 들어선 일부 오퍼 물량으로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리스크온 영향도 있었지만 한국 금리가 많이 올라 한미 금리차가 축소되는 모습에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며 "스와프 시장 자체 움직임보다 이자율 움직임이 더 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도 "한국 금리가 계속 상승했고 20년 국채 입찰 대비해서 헤지 물량이 있었던 영향이 반영됐다"며 "크로스 시장도 오전부터 비드가 강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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