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1일 중국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이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고시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05%) 상승한 2,939.62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85포인트(0.11%) 내린 1,614.87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 출발 후 장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마감 직전 금융 및 부동산 업종의 반등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는 하락 출발 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를 4.20%로 고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0.05% 낮은 4.15%를 예상했으나 전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5년 만기 LPR도 전달과 동일한 4.85%에 고시했다.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분기 성장률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LPR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고시되자 중국 정부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완화정책을 내놓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중국의 9월 주택가격지수도 발표됐다.

9월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53% 올랐다.

이는 지난 8월 상승률 0.58%보다는 둔화한 것이다.

신규주택 가격은 5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및 통신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500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역RP 물량은 없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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