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고 중국이 12월부터 부과되는 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1일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한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우리는 금융 서비스 및 환율 안정성과 관련한 협상을 하는데 근접했다"라면서 "농업의 경우 중국은 400~500억달러어치의 농업 상품을 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들로 위원장은 "만약 1단계 협상이 잘 된다면 12월 중국에 부과될 예정인 관세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11월 16~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협상에 서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 역시 "우리는 협상을 원한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입장에서는 올바른 협상이 되어야 하고 꼭 11월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제 협상이 단행되는지보다는 적절한 협상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 역시 "양측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중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미국과 서로 우려되는 부문에 대해 협의할 의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