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브렉시트 전개 주시 상승 출발
뉴욕증시, 브렉시트 전개 주시 상승 출발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10.2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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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1일 브렉시트 불확실성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 등에 힘입어 소폭 올라 출발했다.

오전 10시 1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7포인트(0.05%) 상승한 26,784.3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09포인트(0.44%) 오른 2,999.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12포인트(0.56%) 오른 8,134.67에 거래됐다.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영국 브렉시트 문제의 전개,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중 무역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둬 합의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한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류 부총리는 "새로운 중미 무역 협상은 실질적인 진전을 거둬 단계적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무역전쟁을 격화시키지 않는 게 중국과 미국에 유리하고 전 세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고 중국이 12월부터 부과되는 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만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이 반드시 11월에 타결돼야 할 필요는 없으며, 올바른 합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불확실성도 잔존한다.

그는 12월 예정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및 화웨이 문제는 1단계 협정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견해도 밝혔다.

영국 브렉시트와 관련해서 '노딜'의 위험은 줄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지난 주말 실시된 영국 하원 표결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안 브렉시트 초인이 승인 투표 절차를 거치지 못했다. 대신에 브렉시트 관련 이행법안이 완비될 때까지 합의안 승인을 연기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존슨 총리는 법에 따라 EU에 브렉시트 기한 추가 연장을 요청했다. 존슨 총리는 하지만 기한 추가 연장은 영국 정부의 뜻이 아니며 오는 31일 브렉시트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란 입장이다.

영국이 기한 내 합의를 통해 질서 있는 브렉시트를 단행할 수 있을지 여전히 불분명.

다만 기한 추가 연장 등이 결정될 경우에도 '노딜 브렉시트'는 발생하지 않는 만큼 금융시장의 반응은 크게 불안하지 않다.

기업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점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약 80%가량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등에 대해 여전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MRB파트너스의 전략가들은 "믿을 수 있고 상당한 수준의 무역 관련 발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그런 결과가 나올 것이란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약해진 글로벌 무역과 제조업 활동, 보호무역주의 강화, 국내외 여러 정치 이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9%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9% 내린 53.03달러에, 브렌트유는 1.57% 하락한 58.49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2.5%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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