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10년만에 영등포점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영등포점 전체 리뉴얼 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로 영등포점은 B관 2~6층, 총 영업면적 약 1천500평으로 구성된 서부상권 최고 수준의 생활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기존 생활매장(890평) 대비 매장면적을 약 70% 늘리는 것으로, 생활전문관을 별도 건물에 운영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입점 브랜드도 상권 최대 규모인 90여개로 기존 대비 40% 늘려 다양한 상품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꾸민다.

생활전문관을 대폭 확장하는 것은 생활 수준 개선으로 자기만의 공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려는 소비자들이 확대되고 리빙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생활장르 매출은 2015년 4.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1.3%로 3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생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영등포점의 경우 향후 신규 입주 수요에 따른 대규모 인구유입이 꾸준히 예정돼 있어 생활전문관 수요는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상권이 광역화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짜임새 있는 리뉴얼을 통해 서부상권 최초 백화점인 신세계 영등포점이 서남부상권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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