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전문점이 현지 기업과 손잡고 필리핀에 처음 진출한다.

이마트는 기초화장품 브랜드 센텐스가 필리핀 유통업계 2위 로빈슨스 리테일을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센텐스 필리핀 1호점을 개점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텐스의 해외 출점은 몽골,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다.

센텐스 매장은 마닐라 최대 관광지구인 에르미타 지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로빈슨 플레이스 몰 내 백화점 1층 입구에 입점한다.

센텐스는 에스티로더, 로레알, 바비브라운 등 유명 해외 뷰티 브랜드들과 백화점 1층 뷰티 섹션을 구성할 예정이다.

로빈슨 플레이스몰은 7층 짜리 복합쇼핑몰로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 등 500여개 매장이 입점해있으며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0만명에 달한다.

센텐스 필리핀은 프랜차이즈 사업인 만큼 파트너사가 실질적으로 매장을 개발·운영한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필리핀 뷰티 전문 온라인몰에서도 센텐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국내에서 센텐스는 3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7% 매출 신장을 거뒀다.

몽골 센텐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32% 증가했고, 지난해 7월 오픈한 사우디아라비아 센텐스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11월 로빈슨스 리테일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만의 성과"리며 "필리핀 시장에 센텐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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