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어느덧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투자 심리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산재한 불확실성 요인들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MV파이낸셜의 아리안 보즈다니 투자 전략가는 "S&P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을 때마다 다시 무너졌었다"면서 "하지만 지정학적 이슈에서 큰 방해 요인이 나오지 않는 한 주가가 지지선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AB 인베스트먼트의 아르님 홀저 거시 전략가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이번 주 발표될 대형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립자는 "3분기 실적은 헤드라인이 보여주는 것만큼 강하지는 않다면서 "실적이 양호하긴 하지만, 순익이 예상을 넘어서는 비율이 평균 수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MRB파트너스는 "믿을 수 있고 상당한 수준의 무역 관련 발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그런 결과가 나올 것이란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약해진 글로벌 무역과 제조업 활동, 보호무역주의 강화, 국내외 여러 정치 이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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