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 참석해 '스마트 해군'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통합마스트와 다기능레이다, 해양무인체계, 수중감시체계 등 차기구축함(KDDX)을 비롯한 미래 스마트 전투함정의 성능을 책임질 첨단 ICT 기술 기반의 최신 플랫폼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통합마스트 존에는 차기구축함 KDDX를 위한 통합마스트를 선보인다.

이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 중인 울산급 Batch-III 함정 탑재용 복합센서마스트의 진화형이다.

다기능레이다와 적외선추적장비, 피아식별기 등 탐지 센서와 평면형으로 개발한 VHF·UHF 통신기 안테나를 마스터에 통합, 함정 피탐율의 감소와 센서·통신안테나 간 간섭 문제 등을 개선했다.

KDDX용 다기능레이다는 핵심 구성품을 별도로 전시한다.

최신 구축함은 복합 임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효과적으로 주파수를 활용하는 듀얼밴드 레이다를 적용하는 추세다.

무인체계 존에는 자체 개발한 무인수상정 아우라를 비롯해 자율무인잠수정과 기뢰제거처리기 등 미래 해양무인시스템이 소개된다.

또 한화디펜스는 함정용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실물과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를 선보인다.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는 잠수함의 동력원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이다.

기존 잠수함에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에 비해 배터리의 수명 및 잠항시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제작 기업으로서 전세계 주요 해군 함정의 주 추진기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을 전시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MADEX 2019은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한화의 기술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스마트 해군' 건설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방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국가 해양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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