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이후 123%↑..시총, 2천80억 弗로 펩시코-보잉 상횡

모닝스타, '팔자' 견해.."양호한 펀더멘털, 주가에 이미 반영"

선행 주가 수익률 30배.."이전 3차례 도달 후 주가 모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국주'로 불리는 명품 백주 마오타이 제조사인 구이저우 마오타이 주식이 지난해 말 이후 2배 이상 뛴 가운데 금융시장 일각에서 이런 랠리가 계속될 것이냐는 회의감이 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22일 집계한 바로는 구이저우 마오타이 주식은 지난해 10월 이후 123% 뛰었다. 이로써 시총이 약 2천80억 달러로, 펩시코와 보잉사를 능가한 것으로 비교됐다.

구이저우 마오타이 주식은 2015년 중반 이후 기준으로는 약 7배 상승했다.

주가 수익률은 올해 기록적인 28배에 달했으며,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률도 30배에근접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외신이 전했다.

외신은 애널리스트 다수는 여전히 구이저우 마오타이에 '사자' 투자 견해를 부여하지만, 향후 12개월 목표가 상승률은 8%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에 드물게 '팔자' 견해를 부여한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그간의랠리가 이어지기 어려우리란 판단"이라면서 "회사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이미 주가에충분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주식 랠리가 이어지리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이저우 마오타이 주가 수익률이 과거 3차례 기록적 수준에 도달한 후 주가가 모두 하락한 점을 상기시켰다.

즉 2009년 8월 29.5를 기록한 후 한주 사이 12%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0년 11월 30을 돌파한 후에도 6주 동안 20% 하락했으며, 그로부터 7년 후 30에 근접한 후에도 2주여 사이 14% 주저앉았음을 상기시켰다.

구이저우 마오타이 주식은 지난 15일 신고점에 도달한 후 3.5% 하락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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