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개장했다.

22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0.68포인트(0.52%) 상승한 2,075.52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무역 협상은 실질적인 진전을 거둬 단계적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무역 전쟁을 격화시키지 않는 게 중국과 미국에 유리하고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양국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1단계 협정이 잘 된다면 오는 12월 예정된 관세도 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은 완화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 하락한 1,171.7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억원, 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9%, 1.29%씩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셀트리온은 0.82%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1.0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28%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57%) 상승한 652.91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좋은 소식이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최근 환율이 하락했지만, 외국인 수급이 크게 들어오지 않았던 점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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