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보험료 인상에도 손해율 악화를 겪는 자동차보험이 내년에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자동차보험 수익성 개선의 단초' 리포트를 통해 올해 들어 증가한 원수보험료가 2020년부터 경과보험료로 이어져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동차보험은 정비수가 인상과 최저임금 증가 및 육체노동 가동연한 연장 등으로 올해 두차례 보험료를 올렸지만,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7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6%포인트 오른 88.2%를 나타냈다.

연초 이후 누적 손해율이 최근 6년 내 최고치로 5천522억원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도하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개선될 만한 실마리가 포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7년 보험료 인하에 따라 역성장을 보였던 자동차 원수보험료가 올해 들어 양의 성장률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원수보험료가 경과보험료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필요한 만큼 실제 손해율 개선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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