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최대 50억 弗 지원..15억 弗 전환사채 조기 실행"

"최대 30억 弗 위워크 株 추가 매입..지분율, 최대 80%로 확대"

소식통 "소프트뱅크, 위워크 지분 늘어도 통합하지는 않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경영 위기를 맞은 사무실 공유 플랫폼 위워크에 최대 50억 달러를 긴급 지원하는 계획과 관련해 위워크 기업 가치가 80억 달러 미만으로 평가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美 경제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는 21일(현지시각)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위워크 최대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가 최대 50억 달러를 긴급 수혈할 계획이라는 월스트리저널 보도를 확인하면서, 지원이 선순위 보증 및 뒷순위 무보증 채권과 신용장 방식으로 혼합돼 제공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소프트뱅크가 애초 내년으로 관측돼온 전환사채 15억 달러 실행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위워크가 이런 과정을 통해 회사 가치를 75억~80억 달러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위워크가 애초 기업 공개(IPO)를 준비했을 때 월가에서 관측한 47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배런스는 소프트뱅크가 이와 함께 최대 30억 달러어치의 위워크 주식을 다른 보유자들로부터 인수하는 작업도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분율을 60~80%로 확대하게 될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즉각적으로 인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배런스는 전망했다.

또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확대하더라도 위워크 운영과 재무를 자기네와 통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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