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금융권 임금근로자 가운데 39%는 월평균 400만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전체 근로자 중에서는 18% 정도가 매월 400만원 이상을 받았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서 월 400만원 이상 받는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18.0%로 집계됐다.

400만원 이상 버는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금융 및 보험업(산업대분류 기준)이었다. 여기에 속한 근로자 38.8%는 4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챙겼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8.8%)도 금융 및 보험업과 같았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400만원 이상 버는 근로자의 비중은 1.6%에 불과해 확연한 차이를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보면 200만원 미만의 소득자의 비중은 감소했지만, 2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증가했다.

100만원 미만은 전체 임금 근로자는 9.7% 수준으로 작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은 24.3%로 4.2% 하락했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31.0%로 1.9% 상승했고, 300만원 이상 400만원 이하는 16.9%로 1.1% 올랐다.

400만원 이상도 1.2% 오른 18.0%로 나타났다. 금융 및 보험업(38.8%)도 1.0% 상승했다.

통계청에서는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근로자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임금 근로자의 소득이 확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는 1천40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천367만7천명)보다 32만3천명 늘었다. 반면, 임시ㆍ일용근로자는 630만명으로 6만6천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상승하면서 임금 근로자의 월 소득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면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의 숫자가 늘어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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