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롱스톱과 위안화 영향 등에 장중 한때 1,170원을 하향 이탈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15분께 전일대비 3.00원 하락한 1,169.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를 하향 이탈한 것은 지난 7월 5일 이후 약 세달여 만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소폭 하락 출발 후 1,170원대 초반의 박스권에서 주로 거래됐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를 반영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역외 위안화가 강세 전환하고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절상 고시하자 낙폭을 확대하며 1,170원을 하향 돌파했다.

역외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한 롱스톱도 이어지며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60원대에서의 저점 인식 등으로 반발 매수세 등이 유입되며 달러-원 환율은 이내 1,170원대 레벨을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역외 쪽 롱스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1,170원 레벨이 워낙 단단한 저항선인 만큼 매수세도 유입되며 공방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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