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의 합작사인 울산피피가 22일 4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다.

총 투자금은 5천억원 수준으로, 폴리미래는 절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신규 PP공장은 SK어드밴스드 인근 울산 신항만 배후단지 16만3천726㎡ 부지에 건립되며, 2021년 5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피피는 SK어드밴스드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원료로 라이온델바젤의 스페리폴 기술 공정을 적용해 PP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생산된 PP는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고, 폴리미래를 통해서는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폴리미래는 2000년 9월 설린된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산업의 합작사로 연간 73만t의 PP를 생산하고 있다.

SK가스와 사우디 APC, 쿠웨이트 PIC가 합작해 설립한 SK어드밴스드는 2016년 3월 상업생산을 시작해 프로판을 원료로 연간 6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 중이다.

SK어드밴스드는 울산피피를 통해 프로필렌 수요처 확보 뿐 아니라, '프로판-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으로 이어지는 가스화학사업의 밸류체인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PP는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에서부터 주방용기, 위생용품 등 일상생활 소재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차량의 경량화 추세로 인해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피피는 이 사업이 향후 2025년까지 약 5조원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과 약 1천200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과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알 마트라피 APC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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