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 직원(33세)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뉴욕에서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연방 경찰에 체포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소비자 리테일 사업부에 부사장으로 근무한 브라이언 코헨은 비공개정보를 다른 트레이더에게 넘겨 260만달러가량의 불법적 이익을 얻는 데 일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코헨은 정보를 넘긴 대가로 미확인 규모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은 코헨이 맨해튼에서 체포된 날까지 그의 혐의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헨은 휴가 중이었다.

코헨은 22일 예정된 콘퍼런스를 앞두고 2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된 민사고발장에 따르면 코헨은 2015년 스위스 종자 기업 신젠타의 인수 입찰에 대한 정보와 2017년 미국 외식업체 아비스의 버펄로 와일드 윙 인수에 대한 정보를 익명의 트레이더에게 귀띔했다.

코헨은 2010년 골드만 런던 오피스에 부사장으로 합류했으며, 이전에 도이체방크와 로스차일드, 나타시스 등에서 M&A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7년 8월에 골드만 뉴욕 지사로 자리를 옮긴 상태였다. (윤영숙 기자)



◇ 美 최고가 집 산 그리핀, 손님용 아파트 추가구매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을 산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가 같은 아파트의 다른 집 두 채를 추가로 사들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뉴욕포스트를 인용해 그리핀이 직원이나 손님용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두 채를 20층에 마련했다며 가격이 각각 189만달러(약 22억원)와 206만달러(약 24억원)라고 전했다.

이로써 그리핀이 이 아파트에 쓴 돈은 총 2억4천200만달러(약 2천841억원)로 불어났다.

올해 초 그는 50~53층을 쓰는 4층짜리 펜트하우스를 2억3천800만달러(약 2천795억원)에 사들였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거래다.

그의 총자산은 127억달러(약 15조원)로 추정된다.

그리핀이 세 채를 구매한 아파트인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는 뉴욕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에 있다.

인근 지역 주택 한 채의 중앙값은 980만달러(약 115억원)에 달한다.

해당 아파트는 여러 저명인사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스팅과 오크지프캐피털매니지먼트의 대니얼 오크 회장, 에르엘캐피털의 리처드 레이보비치 대표, 카발리포트폴리오의 앤드루 자로, 브라질 건설 재벌인 헤나타 드 카마르고 나쵸멘토, 파라마운트 그룹의 앨버트 비흘러 회장 등이 소유주로 파악됐다. (신윤우 기자)



◇ 美 대학교 기숙사 비용상승에 '키디콘도' 뜬다

미국 대학교의 기숙사 비용이 상승하면서 키디콘도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이 21일 보도했다.

키디콘도란 자녀가 대학교에 입학할 때 기숙사가 아닌 대학교 근처 집을 자녀 이름으로 매입해 통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지불해야 하는 기숙사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집 평수에 따라 룸메이트를 받을 경우 이를 통한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키디콘도를 통해 대학 학비도 아낄 수 있다.

주외 거주자보다 주내 거주자 학비가 낮은 데 키디콘도 매입 시 주내 거주자가 돼 학비를 일정 부분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이름으로 집을 매입하는 만큼 자녀의 신용등급이 올라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와 텍사스대학교 주변은 키디콘도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다만 키디콘도가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매체는 주마다 법이 달라 키디콘도를 매입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 등으로 학비를 내지 않는 경우에도 키디콘도로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윤정원 기자)



◇ 美서 올해 IPO 기업 CEO 최다배출 대학은 어디

올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의 최고경영자(EO)들이 이른바 엘리트 대학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르네상스캐피털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IPO 기업들은 바이오와 IT, 소셜미디어와 소매업종에 집중됐다.

먼저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대학은 4곳 기업의 CEO가 졸업한 프린스턴대학이었다. 비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팔로마 홀딩스, 다이나트레이스 홀딩스, 아프레아 테라퓨틱스 등의 CEO가 이 대학 출신이었다.

다음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로 3명의 CEO를 배출했다. 모픽 홀딩스, 퍼스널리스, 프리베일 테파퓨틱스 등이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타바버라에서도 3명의 CEO가 나왔다.

차량호출서비스업체 리프트와 NGM 바이오파마슈티컬스, 핑 아이덴티티 홀딩스 등이다.

나머지 3곳의 대학은 각각 2명의 CEO를 배출한 곳으로 하버드와 예일대, 라파예트 칼리지 등이었다.

하버드에서는 10x 제노믹스와 안치아노 테라퓨틱스, 예일대에서는 핀터레스트와 체인지 헬스케어, 라파예트 칼리지에서는 리바이스와 쇼크웨이브 메디컬의 CEO가 배출됐다. (정선미 기자)



◇ 美 아파트 임대료, 2년 만에 하락세 전환

미국 아파트 평균 임대료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렌트 카페의 9월 아파트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임대료는 지난 8월보다 0.1% 하락해 1천471달러(약 172만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CNBC는 "작은 감소폭이지만 세입자에게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임대료는 계속해서 조금씩 낮아질 수 있다는 징후"라고 해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 임대료는 분석 대상 도시의 절반 이상에서 9월부터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권용욱 기자)



◇ 다이먼 "페이스북 리브라, 괜찮은 아이디어지만 실현 안 될 것"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에 대해 "괜찮은 아이디어지만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금융기구(IIF)의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이미 안정적인 코인들(stablecoin)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정적인 코인은 달러화처럼 기존 통화에 페그된 가상화폐를 가리킨다. 리브라는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 등으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연동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그런 가상화폐들이 있는 만큼 리브라가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다이먼 회장의 판단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6월 리브라에 대한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28곳의 지지 기관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사생활 침해와 독과점을 우려한 정치권의 반발 속에 당초 리브라를 지지하기로 했던 기관 중 4분의 1은 이탈한 상황이다. 리브라 지지를 철회한 기관 중에는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 스트라이프, 페이팔 등 주요 결제 업체들이 포함됐다. (진정호 기자)



◇ 칼 아이칸 "후계자 1순위는 아들 브렛 아이칸"

주주행동주의의 아이콘 칼 아이칸이 자신의 투자회사를 물려받을 후계자 1순위로 아들 브렛 아이칸을 지목했다.

19일 CNBC에 따르면 칼 아이칸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아들 브렛 아이칸이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를 물려받을 후보 중 1순위라면서도 "실질적인 결정을 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영 참여 의지를 나타냈다.

매체는 올해 83세의 칼 아이칸이 업무가 그를 신나게 하며,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오랜 기간 이야기해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칼 아이칸이 사무실을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옮길 것이고, 50명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그를 따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 아이칸의 재산은 약 175억 달러(20조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렛 아이칸은 "그 누구도 아버지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버지 칼 아이컨이 행동주의가 주주 가치를 높이는 훌륭한 방법임을 증명했지만, 투자에 있어 행동주의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브렛 아이칸은 아버지 칼 아이칸과 함께 15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60억 달러 규모 펀드를 운용한 바 있다. (서영태 기자)



◇ 日 기업들, AI 활용 윤리 지침 마련 나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사람이 부당하게 차별받는 부작용이 일어날 우려가 제기되자, 기업들이 윤리 지침을 마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

올해 3월 윤리 지침을 마련한 후지쓰는 지난달 법률·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AI 윤리 외부 위원회'를 설립했다.

윤리 지침에는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AI에 의한 차별과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AI가 도출한 결과를 사람이 검토해 결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외부 위원회는 이와 같은 지침이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매체는 IT 기업을 중심으로 윤리 지침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며, 소니와 NEC도 이미 규정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후지쓰 외부 위원회의 쓰지이 준이치 위원장은 "AI는 인류에 큰 혜택을 가져다 주지만 영향이 큰 만큼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다"며 "기업이 어떤 가치관으로 기술을 사용하는지 알려 안도감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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