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주시 혼조 출발
뉴욕증시, 기업 실적 주시 혼조 출발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10.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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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2일 기업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7포인트(0.04%) 하락한 26,817.6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포인트(0.13%) 상승한 3,010.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7포인트(0.17%) 오른 8,176.46에 거래됐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관련 법안 투표 등을 주시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증시의 상승 동력도 유지되고 있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와 프록터앤드갬블(P&G) 등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개장전 1.5%, P&G는 4%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약 19%가량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 정도는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순익이 좋지 않은 기업도 있다.

맥도날드는 예상보다 부진한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영국 브렉시트 상황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전일까지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추진했지만, 하원 표결에 상정되지 못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일 곧바로 EU 탈퇴협정법안(WAB)을 상정했다. 이날부터 이와 관련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계획안'(programme motion) 표결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계획안은 토론 시간을 제한하고, 하원을 밤늦게까지 열도록 하는 등 관련 법안 통과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계획안의 의회 승인 여부가 탈퇴협정법안의 가결 가능성과 직결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이날 개장전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개장 이후에는 10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와 9월 기존주택판매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관련 표결 결과 등을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UBS 웰쓰 매니지먼트의 지오프리 유 영국 투자 담당 대표는 "투자자들은 구체적인 다른 상황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현재 상황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투자자들은 브렉시트나 무역협상 등에 대해 공격적으로 하락 포지션을 취할 경우 역공을 당했다는 점을 학습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보합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3%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1% 상승한 54.01달러에, 브렌트유는 1.07% 오른 59.59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3.5%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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