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9월 기존주택판매가 감소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모기지 금리 하락과 강한 고용, 탄탄한 임금 증가에도 높은 가격과 낮은 주택 재고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22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2.2% 감소한 538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주택판매는 7월과 8월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는 0.7% 감소한 545만 채였다.

9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16개월 연속 하락한 뒤 석 달 연속 상승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시장은 균형 잡히지 않은 상태"라며 "가격은 상승했고, 재고는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수치는 549만 채가 550만 채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은 9월 말 3.64%로, 6개월 전 4%에서 감소했다.

9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9월 대비 5.9% 상승한 27만2천100달러를 나타냈다. 91개월 연속 작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을 나타냈으며, 2018년 1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이다. 중간 판매가격은 물가가 반영되지 않는다.

9월 기존주택 재고는 4.1개월 치로, 전달과 같았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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