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되살아난 브렉시트 우려에 혼조
[뉴욕환시] 달러화, 되살아난 브렉시트 우려에 혼조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0.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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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브렉시트 우려가 다시 살아나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47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625엔보다 0.151엔(0.14%)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31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496달러보다 0.00180달러(0.16%)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74엔을 기록, 전장 121.11엔보다 0.37엔(0.31%)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6% 오른 97.469를 기록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를 덜었다는 판단에 최근 나타났던 유로와 파운드의 안도 랠리는 멈췄고, 달러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최근 낙폭이 컸던 엔화에 저가 매수가 나와, 달러가 엔화에는 하락했다.

시장 관심을 모았던 영국 하원 표결 결과, 오는 31일 브렉시트가 이뤄질 가능성은 줄었고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렇다고 연장이나 조기 총선 등 확실한 것도 없다.

영국 하원은 유럽연합(EU) 탈퇴협정 법안을 사흘 내로 신속 처리하는 골자의 계획안을 부결했다. 이로써 브렉시트 기한까지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작아졌다.

이날 계획안 표결 전 이뤄진 EU 탈퇴법안과 관련된 단계적 투표는 하원의 첫 관문을 넘었지만, 계획안이 부결돼 차질이 생겼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하원이 계획안을 부결시킬 경우 법안 자체를 취소하고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일 장중 1.30달러를 웃돌며 5개월 보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파운드-달러는 첫 번째 표결 직후 1.29999달러까지 올랐지만, 2번째 표결 이후 하락 반전해 결국 0.51% 내렸다.

씽크마켓의 니암 아슬람 수석 시장 분석가는 "트레이더들이 첫 번째 투표 결과에 파운드에 몰렸지만, 두 번째 투표 결과가 나오자 재빨리 차익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최근 브렉시트 상황 전개에 따라 움직였던 유로-달러도 하락했다.

최근 브렉시트 부담 경감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낙관론이 이어진 점 역시 위험통화인 유로 강세를 뒷받침했다.

TD 증권의 마크 매코맥 외환 전략 글로벌 대표는 "유로와 파운드에 확실한 테마는 지난주 급부상한 브렉시트 희망 이후에 대한 정리였다"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브렉시트 상황이 개선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도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가 바닥을 찍고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달러를 올해 말까지 1.13달러, 내년 말에는 1.25달러를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경제 지표가 개선됐고, 통화 부양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유럽 금리는 이미 실효 하한에 가까워져 추가 인하 여력이 거의 없고, 추가 양적완화 역시 정치적인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D 증권의 메이즌 이사 선임 외환 전략가는 "달러 인덱스가 적정 가치보다 최근 저렴하게 움직인 만큼, 전술적으로 상승 전환할 수 있다"며 "달러 인덱스 조정 이후 유로-달러가 가장 많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 달러도 미 달러 대비 내렸다.

지난 월요일 총선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지만,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맥코믹 대표는 "좌파 성향 정당과의 연립 정부 가능성이 나오는데, 이는 캐나다 달러에는 유리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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