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기업 실적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우려보다 나은 실적이 주가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유지되는 중이다.

킹스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폴 노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음이 있기는 하지만, 브렉시트 투표가 큰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주식은 그런 혼란 속에서도 잘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저금리 환경에 대한 만족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그리고 저금리 환경이 조만간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실적 시즌은 역동적이지는 않지만,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다"면서 "다행히도 경제는 침체에 빠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기업 실적은 이를 더 심각하게 만들지는 않았다"면서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기 전에 천천히 움직이는 상황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연구원은 "지금까지 실적은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양호하다"면서 "은행 실적은 미국 소비자에 대한 전망을 밝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반면 트라셔 애널리틱스의 앤드류 트라셔 창립자는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는 것이 과도한 것은 아니지만, 기업 이익이 삐끗하면서 시장이 속을 위험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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