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베네팔리와 플릭사비, 임랄디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에서 올해 3분기 1억8천360만 달러(약 2천20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의 1억3천470만 달러보다 36% 급증한 규모다.

여름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의 1억8천440만 달러와 비교해선 0.4% 감소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총 누적 매출은 5억4천240만 달러(약 6천503억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억4천510만 달러(약 6천536억 원)를 넘어선 규모다.

제품별 매출은 베네팔리가 1억1천590만 달러(약 1천390억 원), 플릭사비가 1천840만 달러(약 220억 원), 임랄디가 4천930만 달러(약 591억 원)다.

베네팔리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플릭사비는 분기별 10% 수준의 증가폭으로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간 누적 매출이 1억4천900만 달러(약 1천790억 원)에 달하며 바이오시밀러 매출 상승세와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인 박상진 전무는 "지속적인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한 매출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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