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밀레니얼 세대가 미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막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방송에 출연해 인구 구조에 따른 지출 증가가 불황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태어난 해의 출생률이 베이비붐 세대의 출생률 고점에 육박한다며 밀레니얼이 새로운 인생 주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얼이 30대로 전환되고 있는데 10여년 동안의 경제 활동을 통해 가정을 꾸릴 준비가 된 상황이라고 드와이어 전략가는 판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변수라면서 이들이 학자금 대출과 카드빚에 허덕여도 소비를 많이 하는 데 익숙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직장만 있으면 밀레니얼은 은행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며 밀레니얼이 꾸준히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용 시장은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인 3.5%로 낮아졌을 정도로 탄탄한데 소비 경제를 뒷받침하는 환경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내년 말 3,350까지 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날 종가 대비 11.8% 높은 수준이다.

그는 소비 패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용 자금과 고용 여부라며 다음 불황이 오기 전까지 주가가 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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