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연 21조원의 예산을 관리하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거래은행으로 KB국민은행을 선정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KB국민은행의 제안서 평가를 마치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KB국민은행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한다.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부터 2024년까지 최대 5년간 주거래은행 업무를 담당한다.

공무원연금 주거래은행은 연금회계 총괄수입계좌 관리업무, 공무원연금급여 지급업무, 재해 보상급여 지급업무, 공무원연금 대부금 지급업무 등 자금 수입 및 지출 관리 업무를 맡는다.

이번 주거래은행 선정은 올해 말로 주거래은행의 위·수탁 계약 기간이 만료돼 진행됐다. 지금까지 30년간 KB국민은행이 주거래은행 업무를 담당했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8월부터 주거래은행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행했는데, KB국민은행만 제안서를 제출해 유찰된 후 재입찰을 진행했다.

이후 주거래은행 선정에서도 KB국민은행만이 제안서를 제출하자 절차에 따라 제안서 평가를 했고, 협상을 통해 계약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합친 기술능력평가 점수가 약 93점으로 85점을 넘겨 협상적격자로 선정됐다.

공무원연금의 올해 예산은 연금사업(16조9천169억원), 융자사업(1조1천866억원) 등을 포함한 21조2천478억원이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