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한 후 강세 폭을 키우고 있다.

금리 상단을 확인했다는 인식에 저가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5틱 상승한 110.4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12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188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4틱 오른 130.8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39계약을 팔았고 증권이 733계약을 순매수했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후 강세 폭을 계속 키웠다. 외국인이 3년,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했지만, 저가매수가 유입된 영향이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미 금리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은 3.77bp 하락한 1.7670%, 2년물은 1.63bp 내린 1.6026%에 거래를 마쳤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일단 금리 상단을 테스트한 후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매수가 좀 붙을 수도 있지만, 다들 연말을 앞두고 추가 베팅보다는 수익을 지키는 데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펀더멘털 부진 등을 고려하면 상단이 제한되기는 하지만, 채권 발행 이슈 등이 겹치면서 심리는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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