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저가 매수세에 하락했다.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0.5bp 하락한 1.365%, 10년물은 1.6bp 내린 1.63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3틱 오른 110.4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591계약 팔았고, 증권이 2천257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TBF)은 23틱 상승한 130.8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85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523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리 상승은 이제 마무리 됐다는 생각"이라며 "수급상 악재가 많지만 현재 금리 레벨이면 많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아직 전반적으로 위축돼있다"며 "당국도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입장으로 보이고, 12월 서민형 안심대출용 주택저당채권(MBS)과 미·중의 1차 무역협상 서명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함부로 매수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7bp 내린 1.363%,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7bp 내린 1.64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재연기 가능성 등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77bp 내린 1.7670%, 2년물 금리는 1.63bp 하락한 1.6026%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해 주로 상승구간에서 머물렀다. 국채선물은 오전장 중반 보합세로 내려오기도 했지만 곧 상승폭을 회복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있었던 주택저당채권(MBS) 입찰에서 15년물이 일부 미매각되면서 잠시 오름세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했지만 강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591계약, 10년 국채선물 785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5만6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51계약 줄었다. LKTB는 3만7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23계약 감소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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