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가 2020년에 중국 내 합작 증권사의 지분을 완전히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BS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의 외국계에 대한) 증권사 지분 제한 철폐로 UBS 증권 차이나 지분이 51%에서 내년 100%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UBS가 합작 증권사의 지분을 모두 소유하게 되면 이는 중국이 발표한 외국 자본의 증권사 지분 철폐 조치 이후 첫 수혜 증권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중국 최고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안정발전위원회와 국가 외환관리국은 금융개방 조치의 하나로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르게 외국 자본의 증권사, 보험사, 펀드사 지분 제한을 철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UBS뿐 아니라 HSBC, JP모건, 골드만삭스, 노무라,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등도 중국 내 합작 증권사의 지배 지분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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