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에 연동해 움직이는 가운데 상승폭을 조정하며 1,173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0원 오른 1,173.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으로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과 함께 달러-원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중 1,176.5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이며 1,174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달러-위안 환율도 장중 완만하게 레벨을 높이며 7.08위안대 중반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소폭 레벨을 낮춘 상태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에 연동해 움직이지만, 이전보다는 연동 강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그동안 달러-원이 급격히 하락한 부분이 있어 반등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단이 무거운 인식이 있고 네고 물량도 좀 나오고 있어 달러-원이 상승폭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코스피와도 연동해 움직이고 있어 장중 코스피와 위안화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0엔 하락한 108.35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4달러 내린 1.1121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2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7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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