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매도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4포인트(0.39%) 하락한 2,080.62에 장을 마감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영국 정부의 계획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보리스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법안 추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콩 시위 사태 등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이 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 상승한 1,172.4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6억원, 1천1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4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는 보합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는 1.77% 하락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0.82%, 0.9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4.2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업종은 2.41%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47%) 상승한 658.9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인 가운데 브렉시트와 아시아 증시 전반의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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