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76.48포인트(0.34%) 상승한 22,625.38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가장 높았다. 장중 22,648.81까지 올랐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9.54포인트(0.59%) 오른 1,638.14에 장을 마감했다.

국왕 즉위식으로 전날 하루 휴장 후 거래를 재개한 두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 긍정적 소식에 힘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협상의 2단계 문제들은 여러 면에서 1단계보다 해결하기가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양측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12월 부과할 예정인 대중 관세가 철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회담 진전 관측과 4~9월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우세했다고 전했다.

한편 간밤 영국 정부가 제출한 브렉시트 법안 신속처리안을 영국 하원이 부결시켰다.

이로써 영국이 오는 31일 예정대로 유럽연합(EU)을 떠날 가능성이 감소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회원국에 브렉시트 추가 연장 요청 수용을 추천하겠다고 밝혀 브렉시트가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2엔(0.10%) 하락한 108.368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0.77% 올랐고, 도요타와 무라타는 각각 0.27%, 1.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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