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0.4% 증가해 연합인포맥스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0.56%보다 0.16%포인트 낮았다.

전기대비 GDP 증가율은 지난 2분기 1.0%에서 0.6%포인트 떨어졌다. 1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4%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GDP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2.0%로 집계돼 예상치 2.18%보다 낮았고, 지난 2분기의 2.0%와 같았다.

3분기 GDP에 대한 기여도는 정부와 민간이 각각 0.2%포인트씩을 기록했다.

정부 기여도는 2분기 1.2%포인트에서 1%포인트 떨어졌고, 민간은 -0.2%포인트에서 0.4%포인트 올랐다.
 

 

 

 


지출 측면에서 국내총생산은 건설투자가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정부 소비지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고, 수출 증가폭은 확대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해외여행 등 거주자 국외소비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 전기 대비 0.1%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2%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5.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가 줄고, 운송장비가 늘어나 0.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0.9%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분기 6.7% 이후 최고치다.

국내총생산을 경제 활동별로 보면 건설업이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제조업은 증가폭이 확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2.1% 성장했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늘어 1.4%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12.3% 감소했고,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4.0%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GDP 성장률보다 낮은 전기대비 0.1% 증가를 나타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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