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땅값 상승폭이 둔화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서울에서는 성동구의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2.88% 상승해 상승폭이 전년 동기의 3.33%보다 0.45%포인트(p)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시가 3.96%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서울(3.78%), 광주(3.63%), 대구(3.39%) 등이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용인 처인구가 5.17% 오르며 1위를 지켰다.

처인구는 올해 초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공장 부지로 용인을 선정한 뒤 땅값 상승세가 거세다.

감일지구 택지개발사업에다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하남시가 4.84% 올랐고 대구 수성구는 원활한 주택재개발 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4.74%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지식산업센터 개발수요, 역세권 주변 재개발사업구역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늘며 4.33% 올랐다.

 

 

 

 

 

 

 





용도별로 주거지역이 3.2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상업지역 3.12%, 계획관리지역 2.60% 순으로 상승했다.

3분기까지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2.3배 수준인 약 205만6천필지(1천385.8㎢)로 전년 동기보다 14.7% 감소했다.

대구에서만 7.1% 늘었을 뿐 세종은 37.2% 줄었고 서울 29.3%, 제주 27.9%, 광주 23.7% 감소했다.

국토부는 주거용 토지 거래가 전체 감소분 중 68.6%인 24만3천869필지 줄었으며 매매와 분양권 거래 모두 감소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