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결제원이 오는 30일 오픈뱅킹 공동업무의 시범실시를 앞두고 주요 핀테크 기업과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결제원은 24일 오픈뱅킹 공동업무 실시를 앞두고 이용기관인 핀테크 기업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수 금융결제원장과 금융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카카오페이·페이코·페이민트·핀크·디셈버앤컴퍼니·직뱅크 등 6개 주요 핀테크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핀테크기업은 오픈뱅킹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견을 개진했다.

핀테크기업 대표들은 오픈뱅킹 사용을 통한 업무량 급증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또 현재는 은행권 계좌만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점을 들어 서민금융기관 등 제2금융권까지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요청했다.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금융위와 금융결제원, 은행권이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마련한 만큼 핀테크기업들이 오픈뱅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금융위와 은행권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픈뱅킹에는 현재까지 153개 업체가 사전신청을 접수했다.

금융결제원은 오는 30일 은행권을 대상으로 오픈뱅킹을 시범 실시하고, 오는 12월 본격 실시가 가능하도록 관련 준비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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