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4일 오전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 당국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 대책을 내놓으며 상승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94포인트(0.34%) 상승한 2,951.56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2.34포인트(0.14%) 오른 1,620.74에 움직였다.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은 지난 23일 리커창 총리 주재 상무회의에서 무역 및 투자 안정 대책을 확정했다.

해당 대책에 따르면 국무원은 농산물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외화보유액을 합리적으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수입과 환율은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요한 의제로 손꼽혀온 것들이다.

이번 대책은 둔화세를 보이는 중국 경제를 부양하는 역할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은 지난 23일 자국 내에서 사업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불필요한 요식을 없애주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중국의 사업환경을 최적화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내년 1월1일부터 발표될 예정이다.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외자기업 지원법 관련 서류를 미국과 교환했다면서 "미국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또 리커창 총리는 23일 베이징에서 헨리 폴슨 미국 전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과 중국 간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관련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6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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