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가 경제성장을 주도한다는 지적에 대해 "재정 중독은 전혀 아니다"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제 성장을 정부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데 대해 이렇게 답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처럼 민간 성장궤도가 떨어진 시기도 없었다"면서 "정부가 가만히 있어야 하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외환위기를 제외하고 (현재처럼) 민간에서 경제활력이 없었던 적이 없다"면서 "민간 활력이 떨어져 보충한다는 측면에서 올해와 내년 확장 재정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 의원은 "정부의 성장 기여율이 과거 정부의 경우에는 대개 10~30% 안팎"이라며 "문재인 정부에는 80~90% 정도"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우리나라는 정부 재정으로 성장체제를 끌 수 없는 체제로 들어온 것"이라며 "위기상황을 가져도 한참 가져야 한다.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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