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면세점이 신라면세점을 제치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6년간 면세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운영권을 획득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1∼4 터미널의 담배·주류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20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총 6년간이다.

면적은 약 8천㎡(2천500평) 규모로 롯데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 매장 중 가장 크다.

롯데면세점은 주류, 담배 품목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번 창이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신라면세점도 참여했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부터 창이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이번 입찰로 담배·주류 품목도 함께 운영하고자 했지만 롯데면세점에 밀렸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진출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수익성을 높여 해외 매출 1조원 달성의 발판을 마련할계획이다.

또 글로벌 사업자로서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와 향후 진행할 다양한 해외사업에서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창이공항점 운영권 획득은 글로벌 1위라는 비전 달성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해외 신규 시장 진출 가속화를 통해 한국 면세점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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