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은행원 및 기업가가 바라보는 중국 경제 신뢰도는 전분기 대비 하락한 데 반해 도시 가구는 향후 소득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인민은행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글로벌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은행원을 대상으로 3분기 중국 경제 신뢰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분기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33.9%로 조사됐다.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는 지난 2분기 대비 2.1% 하락한 32.4%로 나왔다.

그럼에도 해당 설문조사에 응답한 중국의 은행원 및 기업가 중 60% 이상은 중국 경제가 '정상적'이라고 답했다.

약 30%는 경제가 냉각되는 경향으로 치우쳐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은행원과 기업가가 바라본 경제 신뢰도가 비관적인 것과 달리 도시 가구 측은 전반적으로 소득 전망에 있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도시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인민은행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19%는 올해 3분기에 소득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2분기보다 2.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3분기 소득 신뢰도 지수도 53.4%로 조사돼 지난 분기보다 0.8%포인트 올랐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중국경제가 해외 교역 및 내부 경제 전환으로 하방압력을 받고 있으나 경제는 견조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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