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ING는 일본은행이 이번달 현행 금융정책을 유지할 것이나 오는 12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24일 전망했다.

ING는 일본은행이 이달 30~31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현재 각각 0.7%, 1%인 경제성장 및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은행은 이와 같은 하향 조정이 반드시 완화를 위한 추진력으로 작용하진 않았다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낮춰도 금융완화 카드를 꺼내지 않으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ING는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을 고려해 일본은행이 빈약한 탄약을 아껴두리라는 전망이 만연하다고 전했다.

다만 은행은 이달 소비세율 인상이 이미 내수와 수출 악화로 흔들리는 경제에 추가 타격을 줬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ING는 연말 회의가 한 차례 더 남아있다며, 일본은행이 이번 분기에 단기금리를 -0.20%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11월에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가 열리지 않으며, 12월에는 18~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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