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액이 전년 동기보다 1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ABS 발행 총액은 9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천억원(11.9%) 줄어든 것으로, 공공법인과 금융사, 일반기업 발행액이 모두 감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 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는 5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천억원(11.7%) 줄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사는 부실채권(NPL),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보다 2천억원(9.5%) 적은 1조9천억원을, 일반기업은 같은 기간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4천억원(14.3%) 줄어든 2조4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대출채권과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각각 5조9천억원, 3조3천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보다 각각 1천억원(14.5%), 6천억원(15.4%)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3천억원(300%) 증가한 4천억원 발행됐다.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신규 P-CBO 2천억원을 발행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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