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로도 1.14% 감소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전문가들은 9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와 전년대비 모두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9월 산업 활동 동향 발표를 앞두고 9개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망치 평균은 전월 대비 0.1% 감소를 나타냈다.

지난 8월 1.4% 감소한 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을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전월대비 1% 증가를 예상해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신한지주와 하이투자증권은 마이너스(-)1.0%를 전망했다.









전년대비로도 감소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8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2.95%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9월 광공업생산이 전년대비로 8월보다는 개선되겠지만 감소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세계 제조업 경기 악화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연휴가 평년보다 빨리 찾아오는 등 계절적 영향이 9월 광공업생산의 전월대비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년대비 8월보다는 개선되겠지만 감소세는 지속할 것이다"며 "수출 출하가 증가로 전환하지만, 내수는 부진할 것이고, 이른 추석 연휴로 대부분의 국내 경제활동이 8월에 집중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중 부각된 G2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기업 심리가 악화했다"며 "재고량이 감소하는 추세는 긍정적이지만, 제조업 가동률도 동반 하락해 생산 증가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수 기업을 중심으로 10월 제조업 BSI가 상승한 점, 미·중 스몰딜 타결 가능성은 점차 광공업생산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중 스몰딜 기대 등 일부 불확실성 리스크가 줄어들고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이 향후 점진적으로 제조업 경기 반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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