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8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53포인트(0.32%) 상승한 2,964.46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5.10포인트(0.92%) 오른 1,647.50에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모두 주말 동안 1단계 무역협정의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26일 미국과 통화를 했다면서 무역협상에서 합의문 일부의 기술적 협의를 기본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일부 농산물 규제 문제에 대해서도 상호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산 조리 가금육을 수입하고 중국은 미국산 가금육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역시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과 '1단계 무역협정'의 일부 분야에서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또 왕춘잉 국가외환관리국(SAFE) 대변인은 중국이 바스켓 통화 대비 위안화 환율을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하겠다는 환율 조항을 넣기로 합

의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27일 중국 공업이익이 4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은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공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5.8% 줄었다.

이는 지난 8월 2%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 일 뿐 아니라 2015년 8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한편 중국 공산당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제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이날부터 개최됐다.

4중전회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3% 넘게 뛰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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